02-07 경로당 통폐합 작업장 설치
대구시 중구청은 관내 23개 경로당을 6개로 대폭 축소, 통폐합해 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생산성 있는 시설로 현대화 하기로 했다.
중구청은 7일 노인들의 공동작업장을 갖춘 연건평 271㎡의 3층짜리 대남 경로당(남산동)의 신축 개소를 계기로, 앞으로 사설 경로당 8개를 제외한 관내 공공시설내에 있는 경로당 23개를 6개로 줄이는 한편 연차적으로 새로운 시설로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.
이날 문을 연 대남 경로당의 경우 1층은 노인들의 휴게실로, 2층과 3층은 각각 공동작업장, 마을 문고 및 토론공간 등으로 활용된다.
구청은 구내에 산재해 있는 경로당에 대해 행정구역을 감안, 남산동 외 성내동 대신동 대봉동 삼덕동 동인동 등 6곳으로 통합시켜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.
중구청은 특히 인쇄소 등 관내 중소기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에서 노인들에게 종이가방 접기 등 일거리를 제공, 소득 마련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.
그러나 일각에서는 `신개념의 경로당도 좋지만 개수가 줄면 그만큼 이동거리가 길어져 거동하기가 힘든 노인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주게 될 것'이라는 지적도 있다.
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''기존의 경로당은 30-40여명의 회원이 있으나 하루 3-5명 밖에 출입하지 않는 비효율적인 시설로 전락했다''며 ''공동작업장을 갖춰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고와 건강관리실 등을 운영, 노인들에게 실익이 있는 `생산성 있는 경로당'으로 바꿔 나가겠다''고 말했다.
대구 연합뉴스 한무선 기자(mshan@yna.co.kr)
2004-02-12 11:55:11

